액면가이하 주식거래 과세후 회전율 급감

 액면가 이하 상장주식에 대해 증권거래세가 과세된 후 회전율이 급감하고 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액면가 이하 주식의 일평균 매매회전율은 138%로 올들어 월단위 최고치였던 지난 5월의 432%에 비해 3분의 1이하로 급감, 액면가 이하 주식의 거래세 과세로 초단타매매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액면가 이하 종목의 월별 일평균 회전율은 지난 5월 증시활황으로 432%로 급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215∼294% 수준으로 200%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단타매매의 퇴조와 달리, 액면가 이하 종목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28일 이후 거래량기준 55.04%, 거래대금기준 21.6%로 거래량에서는 지난 1, 2월보다 높았으며 거래대금으로도 지난 1월보다 높아 여전히 상당수 투자자들이 저가주 매매에 치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형 종목이면서도 데이트레이더들의 주표적이던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5, 6월에는 하루 최고거래량 1억3458만주를 기록한 것을 비롯, 대부분의 경우 하루 5000만∼1억주 가량의 거래를 보이며 거래소시장 전체 거래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해 왔으나 지난달 28일 이후에는 일거래량이 2100만∼3600만주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거래량감소로 증권거래세 세수규모도 줄어 활황장이었던 지난 5월의 액면가 이상 주식의 일평균 거래대금 1조5145억원을 기준으로 일평균 45억4000여만원 수준이었던 증권거래세는 액면가 이하종목 과세이후 37억원선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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