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업의 신용도를 검증해 주는 ‘전자상거래 보증 협의체(가칭)’가 민관주도로 결성될 전망이다.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은 6일 이금룡 옥션 사장 등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소속 회원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업계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대한 신용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수 있는 전자상거래보증협의체 설립을 요청해올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또 업계가 현행 무선인터넷 접속료가 일반 통화료보다 44% 이상 비싼 10초당 16∼17원이라며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접속료를 인하해 줄 것을 건의한 데 대해서도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취임 이후 인터넷업체 대표들과 첫 공식 만남을 가진 양 장관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인터넷이 경제의 큰 축으로 자리잡고 기업 생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격려하고 “산업 활성화와 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설립을 건의한 ‘전자상거래보증협의체’는 일시적으로 경영 실적이 저조하고 애프터서비스 및 물류배달체계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인터넷업체들에 대한 정부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개선 방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협의체 운영방안으로는 은행·신용평가기관 등과 연계해 전자상거래 보증 마크제를 실시하고 정부 출연금과 업체 부담금 등 보증기금 15억원을 조성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금룡 사장 외에 고현진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전성영 지오이네트 사장, 홍윤선 네띠앙 사장, 박창기 팍스넷 사장, 김홍선 시큐어소프트 사장 등 17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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