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도 `러시아 헤드헌팅`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IT업계에 러시아 IT인력을 수혈하자.’

 IT 및 과학분야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디아이티(대표 한현숙)가 러시아 인력 헤드헌팅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인 잡링크를 운영중인 디아이티는 최근 국내 IT업계를 중심으로 러시아 등 동구권 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러시아 현지의 과학기술 및 IT인력을 국내 업체와 연결해 주는 러시아 전문인력 헤드헌팅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아이티측은 현재 러시아에는 130만명에 달하는 IT전문인력이 있으나 이를 수용할 만한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 IT인력을 국내 업체와 연결해줄 경우 전문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업체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외국 산업 인력에 대해 골드카드 제도가 시행, 러시아 인력의 취업 비자 취득 등 제반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과학기술부가 ‘한러 과학기술인력 유치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어 러시아 인력 헤드헌팅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인터넷에 러시아 인력 전문 헤드헌티 사이트(http://www.russianlink.co.kr)를 개설,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IT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인도에 이어 대덕연구단지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 IT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러시아 인력 헤드헌팅 사업이 국내 IT인력 부족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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