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하트, 비즈니스 모델 궤도수정

 국내 최초의 전문 모바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 아이하트(대표 신중호 http://www.i-heart.co.kr)가 IDC 사업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콘텐츠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이하트는 콘텐츠 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및 비전 마련작업을 진행중이며 인력과 조직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아이하트는 이미 이달초 무선콘텐츠 허브사이트 ‘모리아(http://www.morea.co.kr)’를 오픈하고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CP 및 콘텐츠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이하트측의 한 관계자는 “IDC는 네트워크 유지보수나 각종 부가서비스 지원 등 인력과 비용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지만 모바일 시장이 열리지 않아 현재로는 수익구조를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의 시장상황에서는 영세한 콘텐츠 사업자가 이통사의 서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독립적인 모바일 IDC 수요 급증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이하트는 모비닷컴 등 50여개사를 IDC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지만 무선콘텐츠를 공급하는 모바일CP는 전체의 20%에도 못미치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하트는 지난해 삼성물산, 인포뱅크, 일본 IIJ가 합작투자해 만든 모바일 IDC 전문업체로 지앤지네트웍스의 IDC를 임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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