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역 중소업체들의 자금융통 등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경영안정자금 대출은행을 현재의 제일·충청하나은행 등 2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충청남도는 그동안 중소기업육성지원정책 자금 가운데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과 벤처기업 자금은 기금관리은행과 은행간 전대(轉貸)로 전국 모든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해왔으나 경영안정 자금의 경우는 충남 경영안정기금 예치은행인 충청하나은행과 시군 경영안정기금 예치은행인 제일은행으로 제한해 대출, 중소기업들로부터 불만을 사왔다.
충청남도의 이번 조치에 따라 ‘경영안정자금’을 취급하게 될 은행은 기존 △제일은행 △충청하나은행 △농협 △국민은행 △조흥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한빛은행 등 모두 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영안정자금은 연리 6.0%에 1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신용보증서 또는 기타 담보 제공으로 대출되며 충청남도는 2∼3%의 이자차액보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경영안정자금으로 450개 업체에 800억원을 융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까지는 161개 업체에 275억원을 지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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