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벤처들 중국진출 노력 가속화

 

 안산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및 안산지역 벤처기업들이 중국 진출 노력을 가속화, 이르면 3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4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안산테크노파크는 최근 2개월새 중국 웨이하이시 및 안산고신기술산업개발구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문, 테크노파크와의 제휴나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안산지역 벤처기업들과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안산테크노파크측은 중국정부의 우수 기업유치 정책과 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의 저가생산 및 판로확보 등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현지진출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또 입주업체들도 최근 참가한 상하이 컴퓨넷2001 박람회에서 현지 업체들로부터 요청받은 기술제휴·합자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교류확대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씨디엠(대표 이준만)은 지난달 말 중국의 2개 기업과 중국 현지 합자를 위한 50만달러 규모의 준계약을 체결, 현지에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공급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세보전자정보통신(대표 이돈구)도 최근 상하이 지역 기업체들로부터 3파장 램프와 PC용 스위칭모드전원공급장치(SMPS) 생산에 대한 지분참여·합작생산 제의를 받아 현재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음성인식기술업체인 도움정보기술(대표 손용석)도 상하이 업체들로부터 음성인식보안시스템 분야에 대한 합작요청을 받고 3분기중 진출 여부를 확정짓기로 했다. 이 회사는 중국내 과학기술지원센터로부터 구체적 지원의사를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EC) 솔루션 업체인 미래인터넷(대표 장창섭)도 중국 쉬조우차이니스닷컴 등 4개사로부터 B2B, B2C 솔루션 기반의 합작요청을 받았으며 늦어도 8월까지 중국협력 회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안산테크노파크 측은 하반기중 안산테크노파크 입주업체를 인솔해 선전 IT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이들의 중국진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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