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전기·전자제품에 환경부담금 부과 - 한국산 수출제품도 영향|
유럽연합(EU)이 ‘전기·전자장비 폐기물 지침’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벨기에가 지난 1일부터 가정용 및 산업용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품목별로 환경부담금을 부과, 한국산 전기·전자제품의 유럽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이달부터 △환경오염 방지 △전자제품 수거처리 편의 △재활용 비용 충당 등을 위해 부담금제를 시행중이다. 이는 현재 EU가 도입 추진중인 ‘전기·전자장비 폐기물 지침’과 함께 전자제품의 소비자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 유럽지역의 한국산 전자제품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환경부담금이 부과된 품목은 냉장고를 비롯해 TV·VCR·모니터·PC·복사기 등 우리나라의 EU 주력 수출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환경부담금은 제품의 소비자가에 포함돼 부과되며 일반 소비자의 환경보호의식 고취를 위해 가격표에 부담금액이 별도 표기된다.
무역협회 민경선 국제통상팀장은 “EU는 전기·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환경보호 및 폐기물과 관련된 전 품목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규정에 대한 숙지와 대응을 관련업계에 당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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