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을 겪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시스템통합(SI)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위원장 이연택)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SI 사업자로 스페인의 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세마(SEMA)와 이를 지원할 지역사업자로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세마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SI 주관사업자로 한국과 일본의 SI 구축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되고 쌍용정보통신은 세마와 함께 시스템을 국내 사정에 맞게 최적화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FIFA는 전체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400억∼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쌍용정보통신이 FIFA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43억원이다.
쌍용정보통신은 경기 운영 및 관리, 물자·인력 수송 등 대회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작업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달부터 구축작업에 들어가 월드컵이 끝나는 내년 7월까지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KOWOC의 김원식 정보통신국장은 “FIFA는 정보통신 및 전산시스템에 관한 모든 책임을 가지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SI 구축경험을 가진 세마를 이번 월드컵의 SI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며 “이로써 월드컵 SI 구축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최근 월드컵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ISL의 파산으로 파행이 예상되던 SI 구축사업이 제자리를 찾게 됐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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