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 전남본부(본부장 박균철)는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광주 운남지구와 순천 서평 주공아파트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로 선정돼 최근 공급협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T 전남본부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가 지난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입주예정 세대주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신사업자 선정 우편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KT를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주공아파트 초고속인터넷사업자 선정과 관련, 하나로통신·아이시티로 등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이 사업권 획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KT 전남본부 관계자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와 고품질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아파트 주민들의 첨단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 확산과 이웃간 사이버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전남본부는 지난해 1월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된 이후 지난해 말 광주·전남지역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12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6월말 현재 21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신규 입주아파트단지에 대해 기존 전화회선과 모뎀을 이용한 ADSL방식과는 달리 각 가정까지 초고속 LAN전용케이블을 포설, 아파트단지내에서는 상호간 최고 100Mbps의 통신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엔토피아(Ntopia·꿈의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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