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가이드>냉풍기 등 기타 여름용 가전

 

 여름 장마철 더위는 습기를 동반해 끈적끈적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들어 에어컨과 선풍기 외에도 여름철 짜증스런 더위를 식혀주는 알찬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값이 저렴해 경제적이면서 아이디어가 가미돼 실속있는 기타 여름용 가전을 살펴본다.

 

 <에어컨과 선풍기의 장점을 살린 냉풍기>

 선풍기와 에어컨의 장점을 살린 냉풍기는 1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에어컨에 비해 훨씬 저렴하면서 전기소모는 10분의 1에 지나지 않아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냉풍기는 공기가 물을 머금은 면포 사이를 통과하도록 팬을 동작시켜 수분 증발에 따른 공기 냉각효과를 이용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냉매용으로 얼음 대신 편리성과 감전 예방을 위해 냉매팩을 많이 사용하며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한 제품도 등장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냉풍기 구매시에는 감전방지가 중요하므로 물이나 얼음을 이용한 것보다 냉매팩을 이용한 제품이 안전하다.

 내장된 냉매팩이 많을수록 냉풍효과가 크며 일반적으로 냉매팩이 3∼4개 든 제품을 구입한 후 팩을 추가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소음이 크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에 나온 것은 선풍기와 비슷한 53㏈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간단한 조작으로 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믹서, 주서, 빙수기>

 시원한 빙수와 주스를 만들어주는 믹서·주서·빙수기로도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믹서는 이미 일반 가정에 많이 공급돼 있고 최근 주서 수요가 많아지면서 믹서와 주서를 혼합한 다용도 믹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격은 3만3000∼9만원대로 다양한 편이다.

 일반 믹서, 미니믹서와 핸드믹서로 나눌 수 있으며 미니믹서는 분당 회전속도가 빨라 빠르고 곱게 갈아지지만 일정시간(통상 2분) 연속사용이 어렵고 때맞춰 정지시키기도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3만∼6만원으로 저렴한 가격대.

 핸드믹서는 일명 도깨비 방망이로 불리며 들고 다니면서 장소나 용기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분쇄·믹서·다지기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상의 복잡성이나 번거로움도 고려해야 한다. 가격은 4만3000∼9만원선.

 믹서나 주서는 용도에 알맞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렌지 등 신선한 과육을 갈아 먹을 경우에는 주서 전용이 좋다.

 컵과 칼날이 분리돼 세척이 용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칼날의 종류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십자(+)칼은 주서나 믹서, 다지기 등에 쓰이고 일자(-) 칼은 분쇄에 쓰인다.

 또한 열이 과다 발생해 잔고장의 우려도 있으므로 주위에서 많이 들어본 일반적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빙수기는 간편하고 신속한 전기식이 주로 사용되는데 보통 내장된 제빙 컵에 얼음을 얼린 뒤 본체에 연결해 사용하도록 돼 있으며 집에서 흔히 얼려먹는 각얼음은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종류 제품명 가격 특징

 냉풍기 후시바와 냉풍기(FB-1000) 9만9000원 냉매팩 4개, 원산지 중국

  예티 음이온 청정냉풍기 14만원 냉매팩 3개, 공기 청정기능

 빙수기 베스트 빙수기(SIS-1903B) 2만2000원 성광전자 제조

  전기빙수기(ICE-200) 1만9800원 선보정밀 제조

 믹서 필립스 주서믹서(HR-1840) 7만6800원 믹서와 주서 혼합

  우남 멀티믹서(WM-500) 3만9000원

  물리넥스 이지파워(Y45) 6만5400원 미니믹서

  삼성노비타 다용도믹서(FM-510) 4만4000원

  필립스 핸드블렌더(HR1357) 8만9300원 도깨비 방망이

  브라운 주서(MP75) 9만9천원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