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굴뚝으로 사라지는 배열(排熱)을 전력으로 이용하는 ‘유기 랭킨(Rankine)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포스코는 굴뚝으로 사라지는 300℃ 이하 중저온의 배열을 회수해 최고 1000㎾급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유기 랭킨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6일 포항제철소내 형산발전소에서 배열을 회수해 1000㎾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설비 1기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공장에서 나오는 배열은 대부분 온도가 300℃ 이하로 낮아 전력으로 재활용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유기 랭킨 시스템은 프레온과 부탄 등 물보다 끊는점이 낮은 유기물질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산업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포스코는 이번에 준공된 플랜트 설비 시스템을 통해 연간 4억여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오는 2005년까지 제철과 금속 등 산업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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