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가 올해안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NEC는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대신 자사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매도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NEC의 상장 주간사인 모건 스탠리는 아직 주식매도에 참여할 일본내 장기투자자 확보작업을 완료하지 못했으나 스미토모그룹 계열의 은행과 보험회사들이 매도에 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지 니시가키 NEC 사장은 “뉴욕상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주주를 확보하면 주가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침체로 계열사간 상호 주식보유 관행이 없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미토모그룹 계열사였던 NEC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90년 9%에서 최근 30%까지 증가했다.
<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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