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안방에서 장마 특수 노린다

 

 

 가뭄재해 뒤 들이닥친 장마철을 두고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장마특수를 겨냥한 판촉 마케팅과 배송준비에 한창이다.

 무더위와 함께 다음달 중순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야외 나들이를 포기하고 집에 머무르는 고객을 겨냥, 각종 장마용품전과 경품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번 장마철에 평상시 대비 많게는 40%에서 적게는 10% 이상의 매출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우천시 배송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 자동차용 김서림 방지제와 유리코팅제, 에어컨 필터 등 다양한 장마용품을 마련, 할인판매하고 있다.

 배송에서는 배송 전차량을 지붕이 있는 탑차로 운행해 폭우에 대비하며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배송진행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배송조회코너를 신설해 배송에 신뢰감을 주고 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장마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상품만으로 꾸며진 ‘장마 대비 필수 상품기획전’을 준비했다.

 또 특별 배송 서비스 지침을 마련해 도서, 음반, 가전제품 등 우천시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을 세부적으로 분류, 특별 배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다음달 10일까지 우천시 피해 예상 품목으로 분류된 상품을 구입하면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방수포장을 거쳐 배송을 해주며 비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 품목도 방습제를 첨부해 만약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배송지연에 대비해 수도권을 20개 구역으로 나눠 비상 배송 대책반을 운영하며 콜센터 회선을 30회선에서 50회선으로 늘렸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배송장애 지역이 발생할 경우 일단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한 뒤 e메일이나 전화로 고객들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고객 요청시에는 즉각 주문을 취소해 줄 예정이다.

 LG홈쇼핑(http://www.lgeshop.com)의 경우 장마철 낙석피해가 잦은 영동고속도로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비행기로 주문품을 운송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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