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계의 인수합병전이 다시 막이 올랐다.
기업인수개발(A&D)업체인 인텔리테크(대표 신근영·정수균)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보보안 솔루션 및 보안관제서비스 업체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의 주식 78.4%를 124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주식 스왑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주식평가 비율은 2 대 1(인텔리테크 주식 1주당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주식 2주)이다.
인텔리테크는 이번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종합정보보안 업체로 육성키로 하고 그동안 모회사인 소프트랜드에서 전개해 온 지문인식 솔루션 사업 등 각종 보안 관련 사업을 이관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인텔리테크로 인수된 후에도 법인형태, 상호, 브랜드 등에 대한 변동없이 독립적인 보안전문 업체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다만 그동안 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이끌어 온 김정훈 전 사장은 물러나고 안용태 이사가 임시 사장을 맡기로 했으며 오는 7월 말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랜드 및 인텔리테크 대표인 신근영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근영 인텔리테크 사장은 “이번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인수를 계기로 인텔리테크를 종합보안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며 현재 주력 사업인 건설 플랜트사업의 비중을 점차 축소시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건은 최근 투자 위축으로 소강상태를 보여온 정보보안 업계의 물밑 A&D 및 인수합병(M&A) 작업이 표면에 드러난 사례 가운데 하나에 불과 한 것”이라며 “조만간 보안 업체간 또는 보안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시스템통합(SI) 업체 및 대기업 등이 주체가 된 인수합병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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