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텔레콤(대표 손권룡 http://www.solvittelecom.com)은 지난 97년 설립된 초고속 정보통신망 장비공급 및 시스템구축 전문업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광동축혼합망(HFC) 을 이용해 차세대 디지털 방송을 구현할 수 있는 헤드엔드 장비인 ‘PrismaⅡ(로마자 2)’와 케이블TV 네트워크를 이용해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대역 장비인 옥외용 광송수신기 ‘ONU 6940/6944’ 등이다. 또 제품 생산과 함께 케이블TV 구축 및 서비스 컨설팅, 전송망 구축사업, 부가서비스 응용사업 등도 겸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인 HFC 전송장비사업은 ADSL과 함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디지털 방송 서비스와 초고속 통신서비스는 특정 계층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고객이므로 잠재적인 시장이 매우 크다. 정부 또한 이 사업에 오는 2005년까지 20조4000여억원을 투자해 망고도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이 회사의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솔빛텔레콤은 디지털 방송장비와 초고속망장비 시장 중에서 하이엔드급 고품질 시장만을 집중 공략한다는 틈새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서비스가 고도화되면 될수록 수요자는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미리 하이엔드급 디지털 통신시장을 선점해 놓으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데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지난해말 매출채권 잔액이 38억7000만원(자기자본의 149%)으로 채권회수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영업성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시 고려할 요소다.
이 회사의 주간사인 KGI증권측은 “솔빛텔레콤의 영업전략은 디지털 전송 시스템 중에서 일부 모듈만을 특화해 개발·생산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며 “주당 본질가치인 2600원에 성장성을 감안, 공모가를 37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손권룡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HFC 자가망을 이용한 SO 및 유선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집중 공략하기 때문에 급격한 시장의 성장은 없으나 안정적인 매출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HFC망 관련 사업에서도 고품질을 요구하는 하이엔드급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중계기(MUX)와 세트톱박스 등 시스템의 한 부분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력과 노하우 등 전문성 면에서 탁월, 앞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향후 계획은.
▲디지털 방송·전송장비 부문을 집중개발해 특화시키겠다. 디지털 방송·전송장비의 고품질 수요증가에 맞춰 업그레이드가 손쉬운 장비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술개발은 물론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송과 통신의 대세인 디지털 전송장비 전문업체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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