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이동전화용 시장을 겨냥해 저온 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리기판 투입량을 기준으로 월 4000장인 저온 폴리 TFT LCD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 내년 여름께 월 1만장 안팎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내년 이후 동영상 이동전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저온 폴리 TFT LC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기흥단지의 기존 370×470㎜ 규격의 아모퍼스 실리콘 TFT LCD 라인을 저온 폴리 TFT LCD 라인로 전환해 2.04인치 저온 폴리 TFT LCD 제품을 생산중이며 이번 증산계획과 아울러 시장상황에 맞게 3∼12인치에 이르는 제품으로 생산품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저온 폴리 TFT LCD 시장을 둘러싸고 일본과 한국업체의 양산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저온 폴리 TFT LCD는 기존 아모퍼스 제품에 비해 구동IC를 최소화해 전력소모량을 줄이면서도 휘도가 높은 장점으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단말기, 개인휴대단말기(PDA), 전자책(e북) 등 중소 정보단말기의 주력 디스플레이로 떠올랐으나 일부 일본업체를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생산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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