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EK 2001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주최측은 다양한 행사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자명함을 채택한 관람객 등록시스템과 사이버 박람회다. 여기다 자원봉사자까지 대거 가세해 이번 행사를 돕는다.
우선 전시회에 들른 관람객이 가정 먼저 거쳐가야 할 곳이 바로 등록대다. 등록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엑스넷(대표 김영배 http://www.exnet.co.kr)은 RF방식의 전자명함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참가자의 등록 및 접수, 사후 데이터 관리, e메일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주파수 변조 무선인식 기술을 이용한다. 따라서 관람객은 엑스넷에서 발급해주는 전자명함을 지니고 다니면 만사 OK다.
이 시스템의 설치로 참여 업체들과 주최측은 방문자가 몇 명인지, 어떤 배경과 목적을 가지고 왔는지 알 수 있다. 엑스넷의 전자명함시스템은 참가업체에는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만들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했으며 빠른 정보처리가 필요한 대규모 판촉활동에도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관객 입장에서도 명함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또한 행사 종료 후 참가업체가 해야 하는 데이터베이스(DB)화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의 취향과 방문목적, 동기, 경로 등 꼭 필요한 데이터까지도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사후 마케팅이 가능하다.
특히 행사 종료 후 참가자를 대상으로 e메일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 SEK 2001 전시회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생생한 장면과 상세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주관 인터넷방송사인 라이브엠닷컴(http://www.LiveM.com)사가 자사의 사이버 박람회 전문사이트인 ‘멀티-쇼(http://www.Multi-Show.com)’를 통해 ‘SEK 2001 사이버 전시회’를 다음달부터 2년 동안 서비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라이브엠닷컴은 개막 다음날인 27일부터 주요 행사장면과 동정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고 7월부터는 사이버 공간에서 본격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따라서 관람객이나 지방에 거주해서 행사장에 오지 못했던 사람도 행사 종료 후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사이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 종료 후 열리는 ‘SEK 2001 사이버 전시회’는 개회식을 비롯한 부대행사, 전시장 안팎의 모습을 소개하는 스케치 영상, 특별관을 소개하는 동영상 화면 등으로 구성되며 주요 참가업체별로 부스 전경과 관계자 인터뷰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나흘간 계속되는 각종 포럼과 세미나, 콘퍼런스 중 ‘리눅스 기반 하에
서 멀티미디어 지원 전략’을 비롯한 10여개 강좌가 편집 없이 동영상으로 서비스된다. 따라서 IT관련 업무 종사자는 물론 관심 있는 많은 네티즌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이버 전시회는 최신 인터넷방송기술과 초고속통신 및 데이터베이스 운용시스템이 모두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 카메라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컴퓨터에서 비선형(non-linear)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컴퓨터 그래픽과 배경음악(BGM) 등이 삽입된다. 따라서 네티즌은 동영상 화면을 윈도미디어플레이어로 감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이버박람회를 운영할 제정욱 사장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오프라인 전시회가 불과 며칠 만에 종료되는 것은 국가 경제와 참가업체, 그리고 참관객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접목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 봉사자
이번 행사 기간동안에는 60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가 곳곳에 배치돼 원활한 진행을 돕게 된다.
주로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는 행사를 홍보하고 행사를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키는 데 일조할 예정인데 주로 인포메이션 데스크, 프레스센터, 세미나실 등에 배치돼 디렉터리 배포, 관람객 안내, 등록 업무, 대언론 홍보, 전시장내 질서유지 등을 담당한다.
특히 외국인과 해외 참가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4명의 통역요원이 1층과 3층 전시장에 각각 배치된다. 따라서 외국인을 동반한 관람객이나 외국에서 온 참관 업체는 주최 사무국에 통역요원 지원을 요청하면 전시회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주최측은 자원봉사자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우수 자원봉사자 1명을 선발, 해외 IT전시회 무료관람의 혜택을 부여하고 우수 자원봉사자 4명에게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주기로 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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