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오길록) 인터넷구조팀에서는 인터넷을 효율적으로 관리, 진보된 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집중형 서버 시스템 ‘와이즈(Wise IP Services and Engineering) 패밀리’를 개발했다.
와이즈 패밀리는 정통부 선도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개발됐다. 향후 1∼2년 내 국내 인터넷 망이 초고속접속점(giga POP), MPLS, WDM 등의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경우 관리와 제어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국내 인터넷의 속도나 대역폭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데 반해 망내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관리 및 제어함으로써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시도는 드문 상황에서 와이즈 패밀리는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어바이어는 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업체다.
어바이어는 이클립스 솔루션을 대표로 하는 음성과 데이터 통합 네트워크, 고객관계관리(CRM), 통합 메시징, 멀티서비스 네트워킹, 케이블링 등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또한 어바이어는 콜센터 시스템, 메시징, 케이블링 부문에서는 세계 1위, 기업용 음성 시스템에서는 미국 내 1위의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다.
어바이어코리아(대표 이수현)는 한국 시장에서 기업용 사설 교환기, 콜센터,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케이블링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어바이어 전세계 매출 성장률을 앞질러 지난해 8월 아시아태평양의 독립지역으로 승격된 이후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제노텍은 무선 네트워크 분야 신규 제품인 11Mbps 무선 LAN 카드를 연구, 제조하는 회사다. 무선 LAN 카드, 액세스포인트, 블루투스, 소호용 IP 라우터 등의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노텍이 현재 출시한 무선 LAN 제품은 노트북PC용 PCMCIA 카드, 데스크톱용 PCI 어댑터, 액세스포인트 등이다. 제노텍은 특히 PCI 어댑터 및 액세스포인트를 가지고 수출과 내수 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제노텍은 전 직원의 60%를 연구원으로 확보, 생산이나 마케팅보다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기술벤처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무선 LAN 규격인 블루투스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무선 네트워크 분야 전문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와이드링크(대표 배태화 http://www.widelink.co.kr)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무선 LAN 제품군인 이지웨이브(ezWAVE) 시리즈를 전시장에 직접 설치, 관람객들이 직접 무선 LAN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시연한다.
와이드링크가 출품한 무선 LAN 제품군 이지웨이브는 노트북PC와 데스크톱용 무선 LAN 카드에서부터 무선 허브인 액세스포인트, 무선 브리지 등이다. 무선 LAN의 세계표준인 IEEE802.11b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11M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국내형식등록은 물론 미국 FCC, 유럽 CE 등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와이드링크의 무선 브리지는 옥외에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특수함체로 제작돼 뛰어난 외부 환경 적응력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이지웨이브 시리즈는 윈도 95·98·Me·2000·CE·NT, 리눅스 등 다양한 OS환경에서 설치, 운용할 수 있다.
◇데이터게이트인터내셔널(대표 정용섭)은 넷IQ사의 엔드 투 엔드 네트워크 성능 측정 및 분석 도구인 체리어트(Chariot) v.4.1을 발표했다.
체리어트는 네트워크 주요 성능 요소인 응답시간과 스루풋(throughput) 등을 측정하는 도구다.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 네트워크 성능 테스트, 네트워크 부하 테스트, 네트워크 장비 성능 및 용량 테스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체리어트는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 방식의 네트워크 성능 측정 및 분석 도구로서 멀티 프로토콜 및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현재 사용중인 네트워크 환경이나 하드웨어 및 운용체제에서도 수행된다. 네트워크를 포함한 OSI 7계층에서 동작하므로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체리어트는 톨리 그룹, 내셔널 소프트웨어 테스트 랩, 실리콘밸리 네트웍스 연구소, 랜 퀘스트 등의 세계 유명 테스트 랩에서 사용되고 있다.
◇단암전자통신(대표 한홍섭)은 82년 유선기지국(TDX)에 소요되는 핵심 회로인 HIC 개발업체로 출발했다. 90년대 이후부터는 무선이동통신 기지국 핵심 장비인 RF 증폭기와 이동전화 중계기, ADSL 모뎀 등을 생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명실공히 중견통신업체로 자리잡았다. 고출력 RF 증폭기, 혼성집적회로(HIC), 지하음영 지역용 중계기, ADSL 모뎀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단암은 지난 87년 하이브리드 IC 업계 최초로 기술개발 연구소를 설립, 매년 매출액 대비 10%에 육박하는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 결과 통신용 DC/DC 컨버터나 IMT2000용 GPS 시계 등을 개발한 것을 비롯,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나 삼성전자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CDMA용 HPA·LPA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단암은 향후 사업분야를 데이터 통신용 모뎀과 광통신분야의 전송장비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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