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탑동 테크노타운을 중심으로 성남 분당이 ‘광통신장비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당은 서울에 비해 임대료가 싸고 서울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98년 9월 한국통신 본사가 입주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지엔지네트웍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완공 등 초고속 통신망 관련기관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현재 레텍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해 10여개의 광통신 장비관련 벤처기업들이 야탑지역에 속속 입주해 광통신장비 개발 및 생산에 나서고 있다.
레텍은 지난해 7월 강남 역삼동에서 야탑역 부근 이매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국내 최초로 대도시형 고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치(DWDM) 장비를 개발했다.
또 최근에는 오피콤과 커미넷·옵토마인·웰링크·아미텔·테라링크 등 광통신장비업체들이 야탑동 테크노타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마련, 광가입자망 장비와 광전송장비, 초고속데이터전송장비 등의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기업청이 분당구 야탑역에서 오리역에 이르는 81만여 평을 ‘벤처 촉진지구’로 지정해 지원에 들어가면서 광통신관련업체의 입주문의가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에 광통신장비 벤처기업들의 입주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당의 한 광통신장비 업체 사장은 “분당에는 광통신 사업자와 장비 관련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업체 및 기술관련 정보수집이 용이하고 기술 개발에 필요한 고급 연구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 광통신장비업체의 입주가 늘어날 경우 업체간 정보 및 기술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분당이 명실상부한 국내 광통신장비 산업의 핵심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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