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업 서비스가 하반기 첫 등장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가 관장하는 행정망 표준전자문서시스템 인증을 최근 획득한 한국통신과 가온아이(대표 조창제 http://www.kaoni.co.kr)는 그룹웨어 기반의 기업포털서비스인 ‘엔텀오피스’를 정부 전자결재·보안규격과 연동, 오는 8월부터 의정부시 시설사업단과 정통부 산하 3개 기관을 대상으로 ASP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내부 시스템에 ASP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견규모 이하 민간기업에 주로 보급돼 오던 ASP가 공공부문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통신과 가온아이는 이를 위해 현재 엔텀오피스에 전자결재·유통·인증 기능을 추가한 행망용 버전 ‘엔텀오피스-G’를 개발중이며, 오는 8월 1일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양사와 ASP 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4개 정부 산하기관은 사용자수 50명 안팎의 소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행자부는 내년 1월부터 모든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XML 기반의 전자문서유통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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