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 정연권 http://www.seoulin.co.kr)와 진코텍(대표 김욱 http://www.dna-typing.co.kr)은 지난 4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친자·친족확인센터(KDIC:Korea DNA Identification Center)’를 설립, 18일부터 국내 800만 이산가족의 친족관계와 재산상속 등 법적 분쟁시 유전자를 감식 확인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친자·친족확인센터는 유전자 감식방법 중 높은 확인율을 나타내는 Y 염색체 기술을 사용, 부모가 없더라도 친척을 통해 친자 및 친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Y 염색체 기술이 부계를 통해 아들에게만 전달되는 Y 염색체를 이용해 부계친족관계의 확인이 가능하며 기존에 개발된 상염색체 분석방법이 부자가 모두 생존하지 않으면 유전자 감식이 불가능했던 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웅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상무는 “한국친자·친족확인센터 사업을 통해 이산가족찾기, 해외입양아 부모찾기 및 유전자 자료은행 구축과 같은 공익사업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개인정보의 보호정책으로 검사의뢰인의 동의 없이는 신상정보 및 검사결과를 절대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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