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에서도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방안으로 프라이머리CB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발행해 자금조달을 시도하는 제3시장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한 제3시장 기업은 애드라닷컴과 고려정보통신, 성언정보통신, 트라넷을 포함해 모두 9개사. 업종별로는 IT업종 7개사에 제조업종이 2개사다.
이중 인터넷 솔루션 공급업체인 애드라닷컴은 전환가 5.2배수(액면가 500원)인 2600원에 25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아 제3시장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 또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고려정보통신도 액면가 대비 4.5배수의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1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성언정보통신과 트라넷도 각각 15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특히 고려정보통신은 프라이머리CBO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까지 크게 올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스모이엔지가 11억원, 코윈이 10억원, 코스테코와 하이네트정보통신, 퓨마정보기술이 각각 7억원씩의 자금을 모아 이들 제3시장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112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제3시장 기업들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하면서 제3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프리코스닥주가 제3시장을 지지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주식시장이 위축돼 제3시장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프라이머리CBO 발행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다.
제3시장 전문 컨설팅업체인 3s커뮤니케이션의 한 관계자는 “프라이머리CBO 발행이 제3시장 기업들의 자금운용에 숨통을 트게 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공신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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