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주가매출액배율(PSR)이 기업의 성장성을 반영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기준이라며 세원텔레콤, 동양시스템즈, 동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페타시스 등 저PSR 기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표참조
대우증권에 따르면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코스닥기업들은 본격적인 투자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PER 등의 수익성 측면만을 기준으로 삼아 기업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PSR는 기업의 영업력을 반영한 주당 매출액과 주가를 비교해 성장성을 비교적 명확히 평가할 수 있어 저PSR 기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은 일반적으로 순이익이 기업의 실적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지만 신생기업의 경우 우발적인 손실이나 특별이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당 매출액을 이용한 PSR가 기업의 성장성을 좀더 제대로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원텔레콤은 올해 예상매출 증가율이 89.7%인 코스닥시장내 대표적인 저PSR(0.15배)주로 평가됐다. 또 예상 순이익 증가율이 89.7%인 저 PER주(7.38배)에 포함됐다. 이밖에 동양시스템즈, 동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페타시스 등도 PSR가 각각 0.30배, 0.32배, 0.37배, 0.38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거론됐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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