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업계, 가뭄피해 발벗고 나선다.

 최근 영상·게임업계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다.

 온라인 캐릭터 육성게임인 페티즌(http://www.petizen.com)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바다콤(대표 김상윤)은 12일부터 17일까지 6일동안 ‘가뭄피해 농촌을 돕기 위한 사이버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페티즌사이트 내에 ‘사이버 성금 코너’를 마련해 25만 회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머니인 ‘페코(peco)’를 기부받을 계획이다.

 이바다콤은 회원들이 기부한 사이버 머니 1페코를 현금 1원으로 환산해 성금을 모아 가뭄피해 농촌에 보낼 양수기를 구매, 전달할 계획이다. ‘페코’는 게임에서 캐릭터를 육성할 때 사용하는 사이버머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이강인 http://www.yes24.com)도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판매되는 도서매출액의 0.5%를 가뭄피해 농민을 위해 기탁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기간 중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주문시 ‘가뭄피해 의연금 모금’ 참여 의사를 밝히면 자신이 받게 되는 마일리지 적립금 중 25%가 의연금으로 자동 이체된다.

 이바다콤의 김상윤 사장은 “사상 최대의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 성금이 농민들에게 자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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