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아이티(대표 김종기 http://www.1001i.com)는 약무관리 및 처방전달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멀티미디어 SI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솔루션 공급업체다.
지난 87년 부산에서 천일데이타시스템으로 설립돼 후지쯔 및 인터그라프 등 외산 소프트웨어제품 공급사업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및 기업체 전산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부산대학교 병원의료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한국화이바그룹 경영정보시스템·신세계종금 네트워크·부산가톨릭대 멀티미디어실·부산시 도시개발공사 도면관리시스템 등 주로 부산 지역에서 SI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 96년 부산·울산지방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비전 500대 선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영상 멀티미디어산업이 첨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는 추세를 감안, 지난해부터 이 분야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뉴텍사와 멀티미디어 툴인 라이트웨이브 3D 공급계약을 맺고 멀티미디어 관련 솔루션 부문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지양,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게임 개발과 콘텐츠 제작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 결실로 최근 네트워크 전용 3D 대전액션게임인 ‘에포크(EPOCH)’ 개발을 완료,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77억6700만원의 매출에 8억7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는데 올해 기대를 걸고 있는 멀티미디어 부문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 약 127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TV 시리즈와 캐릭터 라이선싱 등의 호조로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가 1조5000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데다 디지털방송과 위성방송의 도입으로 멀티미디어 툴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김종기 사장이 83.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타 6명의 주주가 16.2%를 소유하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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