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파악 및 관리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간에 관계를 규정짓는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 시장이 개화기를 맞을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AS코리아를 비롯, 유니보스, 한국CA, 한국오라클 등은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새로 발표하고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확장·재구축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메타데이터란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데이터 유형과 생성과정, 저장돼 있는 위치, 적용업무들이 기술돼 있다. 따라서 이 메타데이터를 관리하면 무분별하게 흩어져 있는 데이터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동일한 정보에 대해서는 일관된 접근방법이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동일한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타입과 종류, 길이, 지시하는 변수명이 달라 중복 관리돼 왔으나 메타데이터를 관리할 경우에는 기업 정보자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기존 시스템에 대한 투자보호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DW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메타데이터 관리가 우선적으로 꼽힐 정도로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CA 박영순 과장은 “DW는 구축했으나 정작 어떤 정보로 구성돼 있는지 몰라 DW를 사용하지 못하는 회사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DW 구축에 앞서 메타데이터 관리부터 생각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유니보스, 한국CA, 한국오라클, SAS코리아 등 기존에 DW솔루션을 공급하던 회사들은 잇따라 신제품으로 메타데이터 관리솔루션을 내놓고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보스(대표 오준영)는 SAS코리아, 아이비트와 ‘메타쉘파’라는 메타데이터 관리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다음달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메타쉘파는 SAS의 추출도구인 WA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400여개가 넘는 메타데이터 검색화면을 제공하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잡로그를 통해 오류정보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타 코드정보, 사전정의 기능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하드웨어 플랫폼과 DBMS, 추출도구는 모두 지원한다.
유니보스는 CRM사업부 안에 메타데이터 관리솔루션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유니보스는 CRM 전략컨설팅을 하는 과정에서 메타쉘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SAS코리아도 기존에 SAS 제품을 사용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에 전력하고 있다.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도 올 하반기부터 ‘오라클 웨어하우스 빌더(OWB)’에 대한 집중적인 영업작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OWB는 메타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모델과 함께 다차원분석툴, 마이닝툴, 추출툴 등이 통합돼 있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다.
비교적 일찍 메타데이터 관리솔루션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한국CA(대표 하만정)도 수요발굴에 한창이다.
LG캐피탈, 포스코, 국민은행 등 굵직굵직한 기업에 ‘플라티늄 리포지터리’와 ‘플라티늄 리포지터리 OEE’를 공급한 한국CA는 시스템의 확장성과 통합 능력을 앞세워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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