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아시아웍스가 국내에 상륙한 데 이어 오는 8월과 9월 미국계 피아나퍼시픽사와 홍콩계 리치사가 잇따라 국내에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나선다는 것이다.
미국 하와이에 본사를 둔 피아나퍼시픽은 지난해 1월 설립된 신생업체지만 현재 본사 외에 로스앤젤레스·시드니·싱가포르 등 4개 지역에서 IDC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세가 빠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아나퍼시픽은 이미 지난해 9월 국내에 한국피아나퍼시픽(대표 이병훈 http://www.pihana.com)을 설립하고 최근 역삼동 한솔필리아 건물 3층에 상면 900평 규모의 IDC 구축에 나섰다. 한국피아나퍼시픽은 내달 10일께 이 센터를 오픈, 외국계 통신사들을 비롯해 국내 중소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업체 및 콘텐츠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코로케이션 서비스에 나설 계획다.
이와 관련해 한국피아나퍼시픽 관계자는 “피아나퍼시픽은 현재 대만과 일본·홍콩 등지에도 IDC를 구축 중”이라며 “내달 이들 IDC를 일제히 오픈해 기존 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치는 지난해 홍콩텔레콤을 인수한 홍콩 PCCW와 호주의 글로벌통신사업자 텔스트라가 지난 2월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최근 한국에 리치코리아(대표 이영호)를 설립하고 서울 을지로 교보빌딩 내에 상면 500평 규모의 자체 IDC 구축에 나섰다.
리치코리아는 늦어도 9월 초 오픈 예정인 교보빌딩 내 IDC를 통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홍콩계 기업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고객사 유치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다국적사업자인 아이아시아웍스는 지난달 9일 서울 서초동에 건평 3500평, 상면 2200평 규모의 초대형 IDC ‘슈퍼허브’를 개관하고 기업 대상 전용선 서비스 및 코로케이션·글로벌호스팅·보안·백업·콘텐츠전송관리(CDM) 등 각종 부가서비스에 나섰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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