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보안시대 `활짝`

 국내에도 개인PC 보안시대가 열렸다.

 LGIBM(대표 변보경 http://www.lgibm.co.kr)은 이달부터 자사의 데스크톱PC 전기종에 인터넷 홈뱅킹, 쇼핑몰 결제, 사이버트레이딩, e메일 사용시 해킹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LGIBM은 이를 위해 보안 솔루션 업체인 싸이웍스(대표 김현주 http:// www.syworks.com)의 개인용 PC 방화벽 솔루션 ‘사이버월2000’을 데스크톱PC 구매 전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전에도 몇몇 PC제조사들이 보안제품을 함께 출시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는 해커의 침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지문인식을 통해 PC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하드디스크의 분실을 방지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번에 LGIBM이 선보인 개인 보안 PC는 인터넷을 통한 외부해킹뿐 아니라 LAN 프로토콜을 이용한 내부 해킹까지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아파트나 랜으로 연결된 PC 사용시 잘못된 공유로 인한 해킹이나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공유폴더 해킹 차단’ 기능과 중요파일 암호화 기능, e메일이나 각종 유료 서비스 사용시 ID나 비밀번호의 도용을 방지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LGIBM 상품기획팀 이홍규 부장은 “이번 프로그램 탑재는 기업 및 관공서 방화벽 프로그램을 개인PC에 적용시킨 것”이라며 “보안의 불모지였던 개인PC도 해커 침입으로부터 안전해짐에 따라 앞으로 해킹으로 인한 피해사례 및 발생 손실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월 2000은 해킹방지뿐 아니라 청소년 유해사이트를 설정해 자녀 및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의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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