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7일 IMT2000 출연금 1조3000억원 중 8000억원을 정보기술(IT) 핵심기술 개발, IT 전문인재 양성, IT 관련 BT·NT 등 기술 개발 등에 투자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정보화촉진기금운용계획’이 국무회의의 최종 의결을 거침에 따라 조만간 자금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정부는 IMT2000 출연금 활용과 관련,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경제장관 간담회 등 협의 과정을 통해 기본 원칙과 자원 배분 골격을 확정했으며 최근 일련의 관계 부처간 협의를 거쳐 IT 핵심기술 개발 3040억원, IT 인력 양성 3125억원 등 구체적인 활용계획(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의 최종 의결을 받았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현재보다 100∼1000배 빠른 광인터넷 기술 개발, 4세대 멀티미디어 무선통신기술 개발, IT 부품 및 원천기술 개발, 디지털 콘텐츠 기술 개발 등 IT 분야의 전략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IT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IT 신규학과 설치 지원, IT 영재교육지원, 청년층 2만명 IT 전문교육 실시 등 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환경 조성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가 유전체 정보 DB 구축 등 IT 관련 BT·NT 기술 개발 및 전통산업의 정보화 등은 산업 전반에 IT 응용과 확산을 촉진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점을 감안, 법령에 적합한 사업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가치에 의한 IT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1000억원 규모를 출자해 IT 벤처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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