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인 윙크(대표 이민철)가 대한항공·KTF 등과 제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PDA를 통해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
윙크·대한항공(대표 심이택)·KTF(대표 이용경) 등 3사는 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제휴 조인식을 갖고 오는 14일부터 공동으로 영어로 된 모바일방식의 한국관광종합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오는 7월부터 이 서비스를 일어·중국어·독일어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 이용자는 PDA를 통해 관광지도는 물론 숙박·관광·일반교통·쇼핑·식당·날씨·항공편 정보 등을 사용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이동전화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대한항공은 방한 관광객에 대한 PDA 모바일서비스 홍보를, KTF는 지속적인 통신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윙크는 콘텐츠 제작 및 프로그래밍 업무를 각각 맡아 수행하게 된다.
이들 회사는 이 서비스를 월드컵과 연계, 각 경기장의 소식 및 위치·동영상·주변관광지·정보 등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바일 관광서비스 단말기 사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를 제시하거나 간단한 가입절차를 밟아 인천국제공항내 KTF카운터에서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받고 사용량에 따라 통신료를 내게 된다.
한편 KTF는 방한한 관광객이 정보이용 편의를 위해 PDA서비스를 IMT2000 서비스와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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