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중인 시내전화 및 080서비스의 번호이동성에 대한 윤곽이 오는 7월 드러난다.
정통부는 2003년부터 도입되는 시내전화, 080서비스 등에 대한 기술표준을 오는 7월 확정짓고 본격적인 후속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6월 초순까지 시내전화, 080서비스에 대해 호라우팅 방식 및 시내전화 번호 이동성이 가능한 통화권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표준을 확정한 뒤 12월까지 사업자와 협의해 비용분담방안, 상호접속방안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이동전화부문에 대한 번호이동성도 동기식IMT2000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사업자들과 모임을 갖고 도입범위, 구현방식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지난해 시내전화 부문은 동일 통화권내 사업자 이동성 및 지역 이동성을 지능망 방식이 가능한 통화권부터, 080서비스는 전국적 사업자 이동성을 2003년까지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정통부는 통신서비스에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되면 이동전화단말기나 특정사업자의 시내전화에 가입하더라도 번호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간 서비스 품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번호이동성제도는 최근 정부가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차등규제)를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후발사업자의 시장진입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보완수단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통부 서홍석 부가통신 과장은 “시내전화와 080서비스는 현재 대상지역, 호라우팅 등 후속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이동전화 부문은 3세대 사업자가 선정된 후 일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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