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가 올 하반기 채용인력을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잡링크(http://www.joblink.co.kr)·인크루트(http://www.incruit.com) 등 국내 3대 취업 포털사이트가 최근 IT분야 상장기업을 비롯해서 외국계 및 벤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별 올 하반기 인력채용 계획에 따르면 조사대상 85개사 가운데 47개사가 올 상반기에 비해 인력을 평균 4배 이상 늘려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 세부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30여개사도 일정 규모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올 하반기 IT관련 인력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이같은 채용 계획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다 IT분야의 경기 호전을 반영하는 선행 효과를 의미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조사대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의 LG전자의 경우 올 하반기에만 각각 2000명과 1500명의 채용 계획을 확정했으며 삼성SDS·LGEDS시스템·SK텔레콤·대우전자도 이에 버금가는 규모의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던 네이버컴·다음커뮤니이션·야후코리아·라이코스 등 인터넷기업들도 50명 내외의 인력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사는 조사대상 기업들 다수가 30∼80명선의 수시채용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IT분야 인력시장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인사 책임자는 “13개 전 사업부에서 인력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IT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하반기중 큰 경기 침체가 없는 한 2000명을 상회하는 인력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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