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국민연금의 벤처투자 개시를 계기로 연기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10여개 연기금과 50여개 벤처캐피털의 만남의 장이 만들어져 관심을 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김영준 http://www.kvca.or.kr)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연기금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국민연금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인해 연기금들의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민연금의 현황 및 향후 운용계획’ ‘벤처투자조합의 운용현황’ ‘주요 선진국 연기금의 벤처투자’ ‘국민연금 자산운용 현황 및 투자 다변화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하반기 벤처투자조합 출자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연기금 운용 담당자들이 참석, 자사의 자금 운용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연기금들을 대상으로 참석을 제한한 만큼 실질적인 출자로 연결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행사 참여의사를 밝힌 연기금들 중 국민연금, 정보화촉진기금이 하반기 각각 1000억∼2000억원의 벤처투자조합 출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사학연금, 교원공제회, 공무원연금기금, 군인공제회 등도 투자조합 출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세미나 참석의사를 타진한 결과 군인연금기금, 문화산업진흥기금, 사학진흥기금, 근로복지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문예진흥기금 등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벤처캐피탈협회 이부호 이사는 “연기금 자산운용담당자들과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상호이해와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벤처기업투자를 위한 양질의 투자재원이 마련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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