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회장 김경희)은 5일 전자책(e북) 문서 한국 표준안인 ‘EBKS 버전 1.0’을 2001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발표한다.
EBKS는 e북 문서의 논리적인 구조 및 확장방법을 정의하고 e북 문서 콘텐츠와 스타일 등 규격과 포맷을 정한 문서 표준안이다.
또 국내 출판 환경을 반영해 유니코드 기반의 인코딩과 한글 및 한자를 고려, 세로줄 쓰기, 다단편집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국내 문서 표준안 발표에 따라 출판사와 e북 서비스업체간의 콘텐츠 교환 및 재사용이 가능해짐은 물론, 업체간 e북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개발이 활성화되는 등 e북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EBK는 전망했다.
‘한국전자책문서표준안제정위원회’ 최윤철 위원장은 “EBKS는 미국의 OEB나 일본의 JepaX와 달리 논리적 구조를 명확히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책 콘텐츠의 교환 및 재사용에 큰 장점을 지닌다”며 “표준안 제정은 국내 e북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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