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 덜 내리고 많이 올랐다.

 

 올들어 거래소시장의 저가주 주가가 하락기에는 시장평균보다 덜 하락하고 상승시에는 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는 1월 22일부터 5월 30일까지 주가비교가 어려운 종목을 제외한 651개 보통주의 가격대별 주가상승률 및 하락률을 조사한 결과 주가가 2500원 미만인 이트로닉스 등의 종목은 지수하락기(1월 22일∼4월 10일)에 2.2% 떨어졌다가 지수상승기(4월 11일∼5월 30일)에는 38.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장평균 주가 하락률이 하락기에 4.3%, 상승기의 평균상승률은 28.0%인 것과 비교했을 때 2500원 미만 저가주가 주가 하락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상승기에는 탄력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가주에 속하는 한국코아·팬택·하이닉스반도체 등 2500∼5000원 사이의 종목은 하락기에 7.0% 떨어지고 상승기에는 28.5% 올랐으며 5000∼1만원인 종목은 하락기에 3.4% 내리고 상승기에 2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가주에 속하는 한국전기초자, 삼성전기,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SDI 등 3만원 이상 종목들은 하락기에 평균 11.1%나 떨어진 반면 상승기에는 평균 16.5% 오르는 데 그쳐 시장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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