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64비트 아이태니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공급에 맞춰 국내 고성능 서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텔코리아 김명찬 신임사장은 3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새로 발표한 64비트 아이태니엄 마이크로프로세서(CPU)를 다음달부터 한국에 본격 공급하는 한편, 협력업체들과 개발한 고성능 서버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미 국내 PC 제조업체들에 명령어축약형컴퓨팅(RISC) 방식의 아이태니엄 CPU 시제품을 공급, 시스템업체들과 이를 탑재한 서버 개발을 완료했으며 삼성전자 등이 다음달부터 양산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특히 한국내 아이태니엄 보급확산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로 하고 인텔캐피탈이 마련한 ‘IA64펀드’를 국내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개발업체에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현재 2∼3개 업체와 접촉중이다.
이를 통해 인텔코리아는 HP·델·IBM·삼성전자 등 주요 PC 제조업체들과 함께 고성능 서버 시장에서도 ‘인텔 인사이드’ 열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김명찬 사장은 “한국은 대용량의 정보처리가 필요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고성능 서버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업계 최초의 64비트 CPU를 빠르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자금투자 및 기술지원을 병행해 한국내 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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