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인 627선을 돌파해 630선을 뚫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 오른 632.05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을 동시에 사들인데다 대우차 매각 협상 진전과 함께 현대그룹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 외국인들은 현물 569억원, 선물 371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776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방어적 자세로 139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특별한 상승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지수 83선에서 지루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내내 83선에서 오락가락하다 결국 전날보다 0.59포인트 오른 83.8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이후 9일 동안 단 하루도 83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개인들의 매수세와 기관 및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개인은 161억원의 순매수를,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억원과 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에이텍시스템과 드림원이 4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계속하는 등 신규등록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제3시장

주도주의 약세와 매수세 부족으로 2일 연속 하락했다. 장초반 한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매물의 출회로 장중반들어 약세로 반전,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0.96% 떨어진 7425원이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800만원 감소한 5억8100만원이었으며 거래량은 87만주 증가한 187만주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정보중개가 장마감 10분을 앞두고 50만주 가량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거래형성종목은 82개였으며 하락종목이 35개로 상승종목 32개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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