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최근 원격지 백업전산센터인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농협은 주전산센터의 재해발생에 대비해 원격지에 별도의 백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재해복구센터 설립안을 이달초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10월까지 1단계로 실시간 로그방식의 원격지 데이터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2단계로는 재해발생시 최단시간에 복구할 수 있는 핫사이트 기반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농협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디스크 및 통신장비 공급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 11월부터 2003년까지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핫사이트 구축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연내에 SI업체를 선정해 공동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해복구센터의 위치로는 현재 수원에 있는 구 축협 전산센터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이는 현재 경기도에 매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백업시스템과는 별도로 종합통신망·온라인망·LAN 등 업무별로 분산·운영되고 있는 감시시스템을 통합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농협 전산정보부 관계자에 따르면 백업시스템은 15TB 용량의 데이터, 7대의 메인프레임, 140대의 서버에 대한 백업을 지원하기 위한 규모로 마련되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수백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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