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4분의 1로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인터넷폰 사용은 물론 PC와 프린터, 각종 가전기기를 연결해 멀티네트워킹이 가능토록 한 홈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장비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시큐베이(대표 신영철 http://www.secubay.com)는 레드닉스정보통신(대표 박흥국 http://www.rednix.com)과 공동으로 가정과 일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장비인 ‘브로드피크 8047’ ‘로체-8516’ 등 2종을 개발, 다음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인터넷폰 회선을 최대 4포트까지 지원하고 PC와 팩스·프린터 등간의 네트워킹 기능을 인터넷폰 회선을 이용해 지원하는 홈 PNA(Phoneline Networking Alliance)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1개의 IP주소로 최대 253명까지 인터넷 동시접속을 지원함으로써 일반가정은 물론 사무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면에서도 동종기능의 제품이 대당 2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이지만 이 제품은 대당 50만원선에서 책정돼 사용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시큐베이는 이달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넷월드 인터로프 박람회에 제품을 출시해 알카텔·클라런트·노텔네트웍스 등 세계 유명 VoIP 개발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제품의 기술 및 성능 평가시험을 위해 미국의 IBM과 클라런트사에서 실시하는 솔루션 상호 연동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시큐베이는 이 제품이 본격 양산될 경우 올해 12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큐베이 신영철 사장은 “제품안에 DHCP 서버 및 클라이언트 기능을 추가, ADSL모뎀 대체용으로도 가능하다”며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42)487-9993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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