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전 2010

산업자원부가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정보화를 위한 ‘2010년 산업발전 비전’ 마련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2010년 산업발전 비전을 통해 디지털경제체제로 인한 급속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10년후를 내다본 새로운 산업발전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산자부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6차례 회의를 갖고 신유망산업 발굴과 전통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산업발전 비전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8월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자부는 최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재정경제부가 10년을 내다본 한국경제 비전인 ‘비전2011프로젝트’의 과제로 이를 반영시킨다는 목표다.

 산자부는 비전2011프로젝트가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소홀하고 이로 인해 정부 또는 민간부문의 자원배분이 왜곡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산자부는 일반기계 및 부품, 산업용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등의 향후 10년간 성장률이 제조업 평균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존 주력산업이 제조업내 비중은 물론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의 구조고도화 및 정보화를 위한 과제가 비전2011프로젝트에 반드시 추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비전2011프로젝트는 효율적인 시장시스템 구축, 동북아 지식정보강국 부상, 풍요롭고 쾌적한 삶 보장을 목표로 건전한 국가재정과 전자정부 구현, 지식정보강국 구현,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동력 발굴 등 총 14개 과제를 담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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