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장비가 네트워크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대량 수출된다.
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인 한아시스템(대표 http://www.hanasys.co.kr)은 미국의 네트워크장비 전문유통업체와 15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네트워크장비업체 가운데 자사브랜드로 세계 최대 IT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아시스템측은 밝혔다.
한아시스템이 미국에 수출하는 장비는 리모트 액세스 라우터 2종과 패스트 이더넷 스위치 2종으로 미국의 통신사업자와 ISP·게임방·일반기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아시스템은 지난 2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3개월간 실시한 필드테스트에서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의 신뢰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수출계약을 맺은 미국업체는 28일 계약 조약식에서 우선 다음달말까지 100만달러어치 장비의 선적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아시스템 신동주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 체결로 국산 네트워크장비의 기술력을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미개척시장인 중남미지역 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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