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대대적 임원 공채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이 (주)일진을 비롯한 9개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간부 사원을 모두 공개 채용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진그룹은 21세기 세계 초우량 전자부품·통신·전기기기 전문 생산 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주)일진, 일진전기, 일진다이아몬드, 일진소재산업, 일진경금속, 일진알미늄, 일진중공업, 일진나노텍, ITEK Investment 등 9개 계열사의 CEO 및 임원·간부 사원을 외부에서 공개 채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진그룹은 다음달초 신문 광고를 통해 전 계열상의 CEO를 포함한 임원진·간부 사원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그룹 규모를 갖춘 대기업집단이 전 계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을 모두 공개 모집하기는 일진그룹이 국내 처음이다.
특히 일진그룹의 최고 경영진 외부 수혈 방식은 경영난을 들어 감원 및 구조조정을 통한 경비절감에 주력하는 국내 대부분의 경영 방침에 배치되는 것으로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허 회장이 올해 그룹운영의 핵심으로 ‘구조조정’을 꼽고, 경영기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급도 과감히 외부에서 영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일진그룹 인사팀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상당수의 임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능력을 갖춘 임원이라면 사람수에 연연하지 않고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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