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1세기-IT가 창조하는 비즈니스와 생활’이라는 주제로 일본 도쿄국제전시장(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비즈니스쇼 2001 도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것은 단연 ‘모바일’이다. 이동전화 단말기를 이용해 게임이나 채팅을 즐기는 솔루션에 화제가 집중된 것이다. 이들 제품은 특히 유무선 메일을 통합하거나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또 다른 차원의 모델을 제시하는 등 한 단계 진화된 솔루션으로 특징이 유감없이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또 고속으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이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출품 현황을 보면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가 자유로운 멀티미디어 접속을 가능케 하는 ‘FOMA’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KDDI도 올 가을 서비스 예정인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 cdma2000을 소개했다. DDI포켓은 51Kbps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무선모뎀 서비스 ‘Air-H’를 내놔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J폰은 그래픽이나 이미지를 다이내믹하게 감상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바 기반 콘텐츠 및 단말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교세라는 64화음, 492음색을 지원해 미디파일까지 다운로드해 들을 수 있는 단말기 ‘TK11’을 시연, 관람객들의 발길을 묶었다.
강력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떠오르고 있는 PDA 분야에서는 샤프의 컬러 PDA ‘자우루스’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자우루스는 화려한 컬러 화면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파일을 수신함은 물론 하단부분을 잡아당기면 키패드가 나타나 입력 부분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불편을 말끔히 없앴다.
NEC와 NEC소프트는 온라인으로 연결된 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객관계관리(CRM)·기업정보포털(EIP)·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반 컴퓨터통신 솔루션을 소개했다. 저스트시스템과 인터시스템 등 소프트웨어회사들도 온라인고객관계관리(eCRM)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밖에 일본 어도비시스템은 인쇄물을 그대로 읽어들일 수 있는 ‘애크러뱃 5.0’ 버전을 내놨다.
<도쿄=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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