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리눅스 공급업체들이 엔터프라이즈분야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 업체와 ‘손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 업체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은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 터보리눅스, 수세리눅스, 칼데라시스템스 등 외국계 리눅스업체들로 이들은 공동판매와 공동마케팅을 기본으로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지원이나 해외진출 지원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 업체 입장에서는 판로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버용 리눅스업체들의 협력제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양상이다.
터보리눅스코리아(대표 로드니 존슨)는 다음주부터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을 포함한 서버용 리눅스 CD롬 5만장을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이 CD롬에는 소비자가 20만원 상당의 터보리눅스 정품을 비롯해 드림인테크의 웹메일 솔루션, 라스21의 지식관리시스템, 안철수연구소의 서버용 백신 등이 들어 있다. 터보리눅스코리아는 이번 주중으로 몇몇 국내 업체와 협의를 마무리짓고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엔진도 추가할 예정이다.
수세리눅스코리아(대표 윤용철)는 침입탐지, 전자상거래, 검색, 캐싱 등 최근까지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 업체와 맺은 제휴 결과물을 지난 23일 열린 컴팩솔루션데이에서 선보였다. 수세리눅스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호응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골라 6월부터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월 컴팩과 함께 10만달러 규모로 조성한 자금으로 마케팅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
칼데라시스템즈코리아(대표 홍석제)는 유닉스용 응용 프로그램과 리눅스용 응용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용체계인 오픈유닉스 출시가 9월에서 6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 업체 발굴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우수한 응용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고 해외 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칼데라 해외 지사망을 통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계 서버용 리눅스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다양한 고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응용 프로그램의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터보리눅스코리아 박은경 차장은 “한국시장은 아직까지 레드햇 기반의 리눅스 서버가 많지만 레드햇은 지사가 없어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서버용 리눅스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며 그 핵심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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