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이 되면 세계 전자상거래시장 규모가 5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테크웹(http://www.techweb.com)은 시장조사업체인 IDC의 발표를 인용, 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이 지난해의 3540억달러에서 연평균 70%의 성장세를 거듭, 오는 2005년에는 5조달러로 급팽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때가 되면 세계인구의 15%인 10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IDC의 존 갠츠 최고연구책임자는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이용이 늘고 있는 것은 물론 매년 1억명씩이 인터넷의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면서 “이동전화 등 다양한 인터넷 휴대단말기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시장은 일부 특정지역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에서 고르게 인터넷 접속률이 상승하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시아와 남미의 인터넷 접속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5년이면 아시아와 유럽이 인터넷 사용을 주도하고 미국은 3위로 처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e메일 계정은 미국이 현재 46%를 점하고 있으나 2005년에는 36%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상거래량 역시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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