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대표 장완기)은 최근 세계적인 광학기기 업체인 일본 올림퍼스에 180억원 상당의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 검사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공급할 장비는 크기 1000×1200㎜인 차세대 기판규격을 적용해 TFT LCD의 결점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장비(모델명 MM-2072 및 SHL-570)다.
참엔지니어링은 올해말까지 79억원어치를 공급하고 또 100억원 상당의 물량을 내년 2월까지 추가 공급한다.
아울러 참엔지니어링는 올림퍼스와 300㎜웨이퍼용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로 제휴를 확대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림퍼스의 현미경을 적용한 300㎜웨이퍼용 전자동 반도체 검사장비를 개발, 주요 반도체 소자업체의 생산라인에서 테스트중이다.
장완기 사장은 “이번 LCD검사장비 수출 계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반도체 및 LCD 검사장비를 국산화해 수입 대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올림퍼스도 우리 회사를 단순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자가 아닌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의 전략적 협력사로 인정해 세계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패널 검사장비 시장의 전진기지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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