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산학연공동기술개발컨소시엄사업자 선정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양우)은 23일 기술개발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하게 하는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구경북지방중기청은 올해 지원대상 컨소시엄, 기업 및 과제를 확대해 17개 컨소시엄에 222개 과제, 227개 기업을 대상으로 43억원(중기청 29억원, 대구광역시 6억원, 경상북도 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6개 컨소시엄에 194개 과제, 199개 기업을 대상으로 36억2000만원(중기청 23억7000만원, 대구광역시 4억5000만원, 경상북도 8억원)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개발과제는 12.6%, 지원기업은 12.3%가 늘어났다.  

 대구경북지방중기청은 특히 올해 ‘과제공모제’를 실시해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했고, 지역내 경쟁시스템을 도입, 지역별 지원대상 컨소시엄 수 상한(ceiling)을 배정해 등급별로 차등지원함으로써 우수한 대학 및 과제가 선정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사업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해 지난 99년까지 1056개 업체가 참가, 특허출원 171건, 시제품 437건, 공정개선 384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또 신청기업도 지난해 199개 업체에서 올해는 346개 업체로 42.5%가 증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사업에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17개 대학(전국 15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박양우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앞으로 민간평가기관을 활용, 사업의 지원성과를 분석하는 등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과 자율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애로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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