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장비재료 시장이 끝모르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23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 4월 북미 반도체 장비시장의 수주대출하(BB:Book-to-Bill)율이 지난 3월의 0.64보다 하락한 0.4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가장 낮은 BB율은 지난 98년 9월의 0.57이었다.
0.42의 BB율은 반도체 장비재료 업체가 받은 주문액이 출하액보다 58%나 모자란다는 뜻으로 극심한 수요침체를 보여준다.
지난달 수주액은 7억1180만달러로 지난 3월에 비해 41%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74%에 달했다. 출하액은 16억8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해 수요에 비해 감소폭은 적었다.
특히 BB율은 지난 8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함으로써 불황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반도체 장비재료 업체들을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으로 내몰고 있다.
업계는 불황에 직면한 반도체 소자업체들이 생산능력을 축소조정하면서 설비와 재료에 대한 구입을 줄이고 있어 장비재료 시장은 당분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표> 월 BB율 추이
2000년 10월 11월 12월 2001년 1월 2월 3월 4월
1.16 1.12 0.99 0.80 0.73 0.64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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