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10년'…글로벌 B2B 공조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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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가 무풍 에어컨 출시 10년을 맞아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은 직바람 없는 냉방 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결합해,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0만 대를 돌파했다. 전례 없는 초여름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한 유럽에서는 프리미엄 호텔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호텔 메리어트 트리에스테'에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공급했다. 호텔은 역사적 건축물 '팔라초 풀레'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문화재 요소를 보존해야 하는 까다로운 설치 조건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높이 204㎜ 콤팩트한 상업용 공조 솔루션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했다. 함께 공급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32)'는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설치 면적과 건축물 외관 훼손을 줄인다. 이 제품은 가연성이 낮은 R32 냉매와 누설 감지 센서를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다.

스페인 칼페 '호텔 에스메랄다'에도 1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410A)'와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를 공급했다. 노후 공조 설비를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추진한 사례다. 'DVM S2'는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액티브 AI'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외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주요 거점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베트남에서는 부동산 그룹 캐피탈랜드와 협력해 호치민 시카모어 주거단지 재개발 사업 내 약 3000세대에 무풍에어컨 벽걸이와 4Way 카세트를 공급 중이다.

중남미에서는 다음달부터 파라과이의 초고층 복합단지 '파세오 55'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와 벽걸이 에어컨 등 실내기 1000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인도 푸네 프리미엄 주거단지와 대형 병원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3000대와 'DVM S Mini' 실외기 600대를 공급한다. 해당 주거단지에는 AI 기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해 통합 제어와 에너지 관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인도, 태국 6개국 820명을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 자체 조사에서 응답자 58%가 편안한 수면을 위해, 51%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무풍 에어컨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가 발표한 이탈리아 '최고의 가격대비 품질 2026'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는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에어컨·냉장고 등 대형 가전 부문 6년 연속 1위, 히트펌프 부문 3년 연속 1위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 10년간 축적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 등 차별화된 B2B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해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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