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택배사업 진출을 포기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롯데는 식품·유통 등 그룹내 계열사들의 물류통합 및 3자물류사업 확장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택배업체 인수를 통한 시장진출을 시도해왔으나, 최근 이를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물류 계열사인 롯데로지스틱스(대표 최문철) 관계자는 “제조·유통업이 그룹의 주력인 점을 감안할 때, 물류는 핵심 경쟁기반이어서 더욱 확대·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택배사 인수를 검토해왔다”면서 “하지만 택배사 인수에 따른 비용부담이 너무나 커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포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롯데는 그룹내 자사 물류통합에 주력하는 대신 유통계열사들의 택배물량은 기존 택배사에 아웃소싱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키로 했다. 그동안 항간에서는 롯데가 택배사업 진출을 위해 D사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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